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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11일 포항 소재 한동대학교에서 세계시민교육의 허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반기문 UNAI 글로벌교육원’기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반기문 유엔 前 사무총장을 비롯해 조현 외교부 제2차관, 장순흥 한동대 총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반기문 UNAI 글로벌교육원’은 지난해 6월 경주에서 개최된 UN DPI(공보국)/NGO 컨퍼런스에서 채택된 ‘경주선언문’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AI)와 한동대학교가 공동으로 설립 하는 세계시민교육 기관이다.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UNAI 회원대학 및 유엔기구와 공동 연구 과제 수행과 세계시민교육 필수 교양과목을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원은 한동대학교 캠퍼스 내 면적 3,441㎡, 3층 규모(2개 동)로 건립되며, 2018년 10월에 준공 될 예정이다. 공동 설립 기관인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AI)는 2010년 반기문 전 총장의 제안으로 출범해 UN, 세계고등교육기관, 학술기관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세계시민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세계 1,090개 회원대학, 국내 68개 대학이 참여하는 단체로 성장했으며, 한동대학교는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AI)의 세계 10대 허브대학중 유일한 국내 대학교다. 

한편, 경북도는 미래 세대의 가능성을 손상하지 않고 필요를 충족하는 발전(지속가능개발목표, SDG,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을 위해 새마을세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1개국 32개 마을에 새마을세계화사업을 보급했고 476명의 봉사단을 파견했다. 

대내외적으로 경북도의 지금까지의 노력은 세계 빈곤 퇴치와 물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개발목표(SDG)는 경북도의 목표인 사람중심, 차별없는 세상과 일맥상통한 측면이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유엔의 지속가능 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교육 기관이 경상북도 포항에 설립돼 자랑스럽다”며, “UN NGO 컨퍼런스 개최와 새마을운동 세계화와 같은 노력이 보여주듯이 경북도는 앞으로도 SDG 달성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