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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대통령, '송영무·조대엽 임명 연기' 당 요청 수용" -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요청 - 야당에는 "국회 정상화에 대승적으로 임해달라" 윤만형
  • 기사등록 2017-07-11 12: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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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의 공식 요청에 따라 송영무 국방·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한 임명을 며칠 미루고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처리를 둘러싼 야당의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청와대가 두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정국이 얼어붙어 7월 국회에서 추경 처리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우 원내대표가 하루라도 빨리 내각 인선을 완료해 국정에 충실하자는 청와대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나 국회에서의 추경 처리 등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노력을 다할 수 있게 대통령께 며칠간의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에 문 대통령은 당의 간곡한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기간에 문재인 정부 출범 두 달이 넘도록 정부 구성이 완료되지 못한 상황을 야당에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민생에 시급한 추경과 새로운 정부 구성을 위해 필요한 정부조직법 등 현안에 대해 야당의 협조를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야3당에도 마지막으로 간곡히 제안한다"며 "추경은 추경이고 정부조직법은 정부조직법이고 인사는 인사인 것이지 이를 연계해 국회가 아무것도 못하는 것은 결코 정치의 원칙도 아니고 국민의 뜻도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실타래처럼 얽힌 국회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지라면 저도 국민이 납득할만한 방향에서 열어놓고 논의하겠다"며 "며칠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책임 있게 최후의 담판에 임할 테니 야3당도 정국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여기고 부디 대승적으로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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