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전시,「녹색교통수단 트램의 환경적 가치 조명」정책토론회 개최
  • 조병초
  • 등록 2017-06-23 15:20:32

기사수정
  • - 시민단체와 함께 미래 예측,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시민역량 결집 시동




전국 최초로 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22일 대전NGO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제4차 대전트램포럼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트램 선도 도시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한 정책 다듬기에 나섰다.

 

이번 토론회는 트램 도입 과정에서의 예상되는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NGO단체와 시민, 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책토론회에서는 대전충남녹색연합 양흥모 사무처장이'대전시 미세먼지와 녹색교통정책'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대 기질과 초미세먼지는 세계 180여 개국 중 최하위 수준이고 대전지역 어린이들의 피해사례를 들어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양 사무처장은 또, 승용차 수요을 감축하고 트램 등 대중교통이용율을 높이고 있는 유럽의 녹색교통정책과 중앙로 차 없는 거리로 이산화탄소 농도가 반으로 줄어든 환경효과를 예로 들며, 대기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시내버스 이용체계 우선 개선과 버스전용차로제 확대, BRT체계 도입, 트램 등 녹색교통정책 수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서 발표에 나선 대전세종연구원 이윤희 연구위원은“트램 설계 시 저 영향개발 기법을 적용하여 빗물 유출을 감소시키며 도시의 물 순환 상태를 개발이전에 가깝게 유지하자”고 제안하면서  스페인 바로셀로나, 독일 드레스덴의 사례를 들었다.

 

앞서 권선택 대전시장은“트램은 그동안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요즘에는 정상궤도로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대전트램 조기착공 지원이 대통령 공약사업에 반영되어 한 층 더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권 시장은“대한민국 트램을 선도하는 대전시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단점, 부작용도 함께 검토하고, 대비하는 등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 관계자도“하반기에는 국회토론회 등 전국단위 정책토론회를 통하여 트램 도입을 앞당기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면서 지역 시민단체, 정치권, 경제계, 언론,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미래교통포럼을 구성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역량을 결집하고, 트램을 도입 시 예상되는 부작용과 단점에 대한 대책을 검토해 해결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또“트램은 도시의 트랜드가 바뀌고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복합적인 정책이 같이 가야함으로 전문가와 시민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논의하여 위험요소를 줄이고,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도 전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9월 대전트램포럼을 창립하고, 정치권과 학회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전국적으로 붐을 일으키면서 대한민국 트램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