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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 - "문 특보 발언, 개인견해…연합훈련 축소 고려 안해" - "韓美 견해차 있지만, 정상회담에서 합의 이룰 것" 김만석
  • 기사등록 2017-06-21 11: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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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CBS 디스 모닝(This Morning)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한미연합군사훈련 축소' 발언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며, 연합훈련 축소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 CBS방송의 '디스 모닝'(This morning)과의 인터뷰에서 "언론을 통해 문 특보의 발언을 접했지만, 문 특보는 영구적인 고문은 아니며 그와 나는 다소 비공식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며 "그는 학자로서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으며, 그의 조언이 필요할 때 특정한 이슈에 대해 그의 의견을 구한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한 문 특보는 16일 한국 동아시아재단과 미국 우드로윌슨센터가 워싱턴DC에서 주최한 세미나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문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그가 한 발언은 그의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라며 "우리가 북한을 어떻게 대화로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들은 이를 어떻게 달성할지에 대해 많은 상이한 견해를 갖고 있겠지만, 이를 달성할 구체적인 전략과 전술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논의되고 합의될 수 있을 것이며 그렇게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은 매우 강력하고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문 특보가 밝힌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에 대해서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not on the table)"라고 밝혔다.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큰 기대를 나타낸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우리가 충분히 신뢰와 우정의 관계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오는 정상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솔직하고 열린 대화를 통해 우정과 신뢰를 더욱 강고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 정책이 실패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한국과 미국의 기존 대북정책 모두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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