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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육군본부, 비무장지대 생태복원 업무협약 - DMZ 불모지 야생화 벨트 조성 김한구
  • 기사등록 2017-06-08 21: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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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과 육군본부 군수참보무는 7일 육군본부에서 비무장지대 생태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한반도의 생태축인 DMZ의 불모지 특성을 고려하여 생태학적, 군사적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자생식물로 야생화 벨트를 조성,한반도 핵심 생태축의 경관 향상과 통일 후 생태관광 등 경제적 가치를 창출 하기로했다.


독일의 경우 1989년 동독과 서독이 통일되면서, 40년간 보전되어온 동·서독의 경계지역의 자연을 보호하는 국가적 보전 프로젝트가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동·서독의 경계지역 중 끊어진 생태축을 연결하는  그뤼네스반트사업을 사례로 하여 한반도에 끊어진 DMZ 생태축을 연결 복원, 동·서 생태축을 연결할 수 있는 국가 생태축을 조성한다는것.


업무협약은 경계 작전 여건 보장을 위해 군에서 추진한 철책 주변 불모지 작업 지역을 친환경적으로 생태를 복원하여 산사태, 토사 유실 등을 방지하고 GOP 철책 지역에 대한 생태적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국립수목원과 육군본부는 생태복원을 해야 할 지역이 광범위하고 지역별 기후, 식생 등이 다양하여 장기적으로 추진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공감하여 국립수목원은 GOP 지역의 생태조사를 통하여 군사적 목적과 지역적 특성에 맞는 식물 종을 지속적으로 선발하고, 적응 시험 및 종자확보 방안, 초지 조성 및 유지 관리를 위한 매뉴얼 작성, 장병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으며, 육군본부는 국립수목원의 생태 조사 지원에 협력하여 DMZ 전 지역에 대한 생태복원 방안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본 업무가 세계적으로 생물다양성이 높고, 생태적 가치가 높은 DMZ의 생태축을 연결함으로써 희귀동식물의 서식처를 보전하고, 통일을 대비한 정부 부처 간의 협업을 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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