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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휴일도 반납 ‘가뭄’ 대책 총력전 김규선
  • 기사등록 2017-06-07 14: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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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이 봄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예비비 2억8천5백만원을 긴급 집행하는 등 농가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지난 달 19일부터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 장흥군은 대형관정 개발과 보수, 수리시설물 보수 등에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와 관계 공무원은 휴일도 반납한 채 관산, 대덕, 회진 등 가뭄 피해 지역을 돌며, 현장 점검과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장흥군의 올해 강수량은 164.8mm에 그치고 있어, 평년 429mm 대비 38% 수준에 그치고 있다.

  

관내 115개의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평균 62.1%로 다소 여력이 있는 상황이지만, 모내기 등 봄철 영농 기간이 계속되면 저수율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장흥군은 추가 용수 확보를 위해 대형 관정 8곳을 개발하고 있으며, 수리시설물 보수와 하상굴착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장회의, 전광판, 마을 방송, 물절약 교육 등을 통해 농업용수 절수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생활용수 부족에 대비해 물공급 계획도 마련했다.

  

소방서, 수도관리단, 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소방차 2대, 식수 6천병 등을 확보했다.

  

생활용수가 부족할 경우에는 가구당 1일 200ℓ를 급수지원하는 대책도 마련됐다.

  

장흥군은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를 대비해 2차 예비비 6억원, 3차 예비비 7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수지와 지표수의 신규개발 및 용수 공급원 확보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안양 사촌지구 덕산제, 장평 어곡지구 지표수 개발·보강, 관산 산서지구 부안제, 장흥 송암·영전지구 양수장 보수, 용산 금곡 지구 지표수 확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요되는 사업비 521억원은 국·도비와 군비 확보 후 연차별 투자계획에 따라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 군수는 “이번 가뭄을 교훈으로 일시적인 대책보다는 항구적인 가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수리시설의 개발과 보수를 통해 상습적인 가뭄 피해지역을 최소화 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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