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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전기자동차 보급률 전국에서 압도적
  • 뉴스21통신
  • 등록 2017-06-01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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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올해 인구대비 전국 가장 많은 보급 물량에도 100%보급


▲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전기차충전기를 체험해 보고있다.




대구시의 전기차 보급열기가 그야말로 뜨겁다. 올해 1월 25일 대구시가 전기승용차 민간 보급을 개시한 지 두달여만인 지난 3월말 목표물량인 1,500대 보급을 완료하는 등 전기차 보급률면에서 다른 지역을 압도하며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를 전기차 보급 확산 원년으로 정하고 전년보다 10배 많은 2,000대(승용차 1,500, 화물차 500)를 보급 목표로 정했다.


하반기에 보급 예정인 전기화물차 500대를 제외한 전기승용차 1,500대의 보급을 개시한 지 불과 두달만인 지난 3월말 조기에 목표물량을 100% 보급완료 하는 등 다른 광역시(특별시 포함)에 비해 월등히 빠른 보급 속도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이와 같은 사실을 더 확실히 체감할 수 있다.

 

올해 각 지역 전기차 보급대수는, 정부보급 물량의 과반을 차지한 제주 7,361대를 제외하면 서울 3,438대에 이어, 대구가 그 다음인 1,500대이며, 부산이 500대, 울산이 270대, 인천이 262대, 광주 200대, 대전 160대 등의 순으로, 인구 대비 대구가 가장 많은 보급물량을 차지했다.


보급률을 비교해보면 5월 16일 기준, 제주도 24%(1,793대), 서울시 20%(700대), 부산시 36%(180대), 울산 56%(150대), 인천 57%(150대), 광주 100%(200대), 대전 63%(100대)로, 보급 속도에서 타 지역을 큰 차로 앞서고 있다. 광주는 대구와 마찬가지로 보급률 100%(200대)를 기록했지만 대구의 1,500대 보급량에 비교하기에는 전체 물량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대구시가 당초 전년보다 10배 늘어난 올해 2,000대 보급 계획을 세울 때 많은 이들이 보급의 어려움을 예상하는 등 부정적 견해가 있었으나, 보급 개시 두달만에 조기 완판되는 등 전기차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관심도가 타지역 보다 월등히 높다는게 증명되었고 대구시가 전기차 선도도시로 발돋움하는데 큰 발판이 되고 있다.


한편, 이미 전기승용차 보급이 완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리점에는 취소자 대비 예비 신청자가 500명이 넘는 등 전기차를 구매하겠다는 열기가 식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어 지금까지 접수된 대기 수요자에게 내년도 전기차 보급 시 우선순위를 지정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이처럼 전기차의 폭발적 보급의 원동력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전기차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시, 구·군과 각종 협회, 단체 등에서 각종 행사에 전기차 전시·시승, 정책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추세를 바탕으로, 대구시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이상 많은 전기차 5,000대를 보급목표로 정하고 ‘20년까지 50,00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대구시를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선도도시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른 충전불편 해소를 위해 충전인프라 확대, 충전소 운영·관리 및 정보제공 등으로 전기차 이용 시민들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올해 충전기를 68개소에 총91기(급속 68, 완속26)를 설치하는데, 충전소 접근용이성과 편의성을 위해 동 주민센터, 주유소, 수성의료지구 등에 집중 설치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지역 내 급속충전기는 반경 4㎞마다 구축되는 셈이다. 또한 한전에서 추진하는 아파트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은 대구에 66개단지 191(급속 60, 완속 131)가 구축 중에 있어 충전기로 인한 불편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시가 전국 최고의 전기차 보급도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역외 기업들이 대구시에 많은 관심을 갖고 몰려오고 있다”며 “전기차 선도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는 만큼 더욱 공격적으로 관련 산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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