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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5월 흥미진진 가족오페라 ‘마술피리’ 개최
  • 장은숙
  • 등록 2017-05-17 15: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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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공연 전 1시간 다양한 이벤트 실시


▲ 2016년 가족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오페라 <마술피리 Die Zauberflöte>가 가정의 달 5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오페라로 돌아왔다. 


모차르트 마지막 걸작 오페라 <마술피리>에는 왕자 ‘타미노’와 공주 ‘파미나’, 공주의 어머니이자 악당으로 등장하는 ‘밤의 여왕’, ‘밤의 여왕’과 대응해 선을 지키는 인물 ‘자라스트로’, 그밖에 새잡이 ‘파파게노’와 그의 짝 ‘파파게나’ 그리고 ‘밤의 여왕’의 세 시녀 등이 등장하며 사랑과 모험이 가득한 동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린이들도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애초에 모차르트가 오페라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청중도 함께할 수 있도록 편안하고 다채로운 음악으로 작곡한 만큼 오페라에 대한 부담을 벗고 누구라도 함께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마술피리>는 연극처럼 중간에 대사가 들어있는 노래극으로 ‘징슈필(Singspiel)’ 오페라로 분류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 형식의 ‘레치타티보’ 부분을 우리말로 재미있게 바꿔 공연한다. 물론 2막에서 ‘밤의 여왕’이 부르는 ‘지옥의 복수심 내 마음 속에 끓어오르고 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와 1막 왕자의 ‘천사 같은 모습 Dies Bildnis ist bezaubernd schön’ 등 주요 아리아는 원어로 연주하여 예술적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줄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기존의 공연과 달리 어린이, 청소년들이 오페라와 친해질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벤트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오페라 의상 체험, 마술공연, 석고마임,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으며, 각 이벤트에 참여할 때마다 스탬프를 찍어 3개 이상이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오페라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는 것은 경험이 부족해서 어릴 때 극장을 찾아 오페라를 감상하는 경험이 중요하며 특히 가족과 함께할 때 그 기억이 더욱 오래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온가족이 함께 <마술피리>를 관람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기쁨’을 선사하기 위하여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특별히 ‘삼삼오오 패키지’를 구성하였다. 3명 이상 모이면 30% 할인, 5명 이상 모이면 50% 할인하여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총 8회 공연 중 단체관람특별공연 6회, 일반판매 2회 진행 


오페라 <마술피리>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 공연 사상 처음인 총 8회 공연이라는 뜻 깊은 기록을 갖게 되었다. 5월 24일부터 26일 사이의 6회 공연을 각급 학교 등 단체 중심으로 진행하며 5월 27일 토요일 오후 2시와 5시 2회 공연만 일반 관람으로 별도 진행한다. 


공연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한 온라인 예매와 전화예매가 가능하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삼삼오오 할인패키지를 적용하면 30%, 50% 할인이 가능하다. 


한편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을 통해 예산의 일부를 지원받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좌석의 일부를 기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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