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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주채무계열 36곳 선정…STX·현대·한솔·태영 제외 - 주채무계열 선정…4곳 빠지고 1곳 추가 최문재
  • 기사등록 2017-05-11 1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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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별 주채무계열 선정 결과(자료=금감원)




36개 대기업 그룹이 올해 채권은행의 재무안정성 평가를 받아야 하는 주채무계열로 지정됐다. 이번 채무계열에는 성우하이텍 계열이 신규편입된 반면 STX조선해양·현대·한솔·태영계열은 제외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말 기준 계열 신용공여액이 1조4514억원 이상인 36개 계열을 2017년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채무계열은 전년 말 현재 신용공여액이 전전년 말 금융회사 전체 신용공여액 대비 0.075% 이상인 계열기업군과 소속 기업으로 금감원이 매년 4월 선정한다. 


주채무계열로 선정되면 채권단이 해당 대기업 계열사의 재무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주채권은행은 선정된 주채무계열에 대해 재무구조평가를 실시, 재무구조가 취약한 계열 등을 대상으로 ‘재무구조개선약정’ 또는 ‘정보제공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많은 그룹을 정하다보니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현대중공업, 롯데, 포스코, 한화 등 재벌 그룹은 거의 다 명단에 들어 있다.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된 STX조선해양은 주기업체인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제외됐다. 현대의 경우 주기업체인 현대상선의 계열분리, 한솔과 태영은 차입금 상환 등으로 신용공여액이 줄면서 대상에서 제외됐다. 


5대 계열 중 LG(5위→4위)와 현대중공업(4위→5위) 계열의 순위가 바뀌었다. 신세계(25위→20위) 등 14개 계열은 순위가 상승했고, 포스코(6위→7위) 등 6개 계열은 하락했다.


36개 주채무계열의 소속 계열사 수는 3월 말 현재 4445개로 전년(4443개)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주채권은행은 주채무계열을 상대로 다음 달 말까지 재무구조 및 소속기업체 평가를 벌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리대상계열 등에 대해 수시평가를 추가로 실시하는 등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약정체결 계열이 아닌 경우에도 리스크요인이 부각되거나 하는 등 필요시에는 수시평가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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