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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낙연 총리지명은 균형인사의 시작” - “새 정부 통합·화합 이끌 적임자…협치행정·탕평인사 신호탄 될 것” 양인현
  • 기사등록 2017-05-11 10: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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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문 대통령 오른쪽부터)와 서훈 국정원장, 임종석 비서실장 후보자를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이낙연 전남지사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것과 관련, “호남 인재 발탁을 통한 균형 인사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이 후보자 지명을 비롯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주영훈 경호실장 등 새 정부 첫 인선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는 선거기간 중에 새 정부 첫 총리를 대탕평, 통합형, 화합형 인사로 임명하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며 “이 지사님이 그 취지에 맞게 새 정부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온화하고 합리적으로 처신해 오신 분인 만큼 협치행정과 탕평인사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상황은 하루속히 국정을 안정시켜야 하는 비상 과도기”라며 “유능한 내각, 통합형 내각을 신속하게 출범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내각과 국회, 언론과 국민 여론을 두루 파악하고 있는 안정적 인사가 총리로서 첫 내각을 이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지명한 것에 대해서는 “서 후보자는 평생을 국정원에 몸담았던 남북관계 전문가로서 6·15, 10·4 두 번의 남북 정상회담을 모두 기획하고 실무협상을 하는 등 북한 업무에 가장 정통한 분”이라며 “무엇보다 국정원 출신인사 가운데 국정원 개혁 의지가 누구보다 분명해서 제가 공약했던 국정원 개혁 목표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국정원의 국내정치 관여 행위를 철저히 근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외교라인과 호흡을 맞추어서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안정, 평화를 이루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종석 전 의원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서는 “임 실장 임명을 통해 청와대를 젊은 청와대, 역동적이고 탈권위, 그리고 군림하지 않는 청와대로 변화시킬 생각”이라며 “젊은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청와대 참모들이 격의 없이 대하는 청와대, 또 참모들끼리 치열하게 토론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청와대로 청와대 문화가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영훈 경호실장 임명에 대해선 “무엇보다 저의 공약인 광화문대통령 시대를 잘 뒷받침해 줄 분으로 판단한다”며 “최근까지 광화문대통령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해온 만큼 신속하게 청와대 이전 작업을 추진해 주고, 또 광화문대통령시대에 맞는 경호 조직의 변화와 새로운 경호제도, 또 새로운 경호문화의 정착을 위해서 힘써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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