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하동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GFEZA), 영국 애버딘대학교는 류순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제레미 킬번(Jeremy Kilburn) 애버딘대 수석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5월 4일 도정회의실에서 영국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의 금년 9월 개교를 명기한 운영협약을 체결하였다.
애버딘대학교(University of Aberdeen)는 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 1% 이내의 명문대학이다. 탄탄한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에너지, 공학, 지질학, 생명과학, 의학 그리고 해양플랜트 설계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도는 세계 최고의 선박 건조능력에도 불구하고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설계엔지니어링 기술 확보와 20%를 밑도는 해양플랜트 기자재 자립화율을 제고하기 위해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과 함께 하동 갈사만에 해양플랜트 전문 대학원 대학교 유치를 추진해왔다.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는 지난해 8월 교육부로부터 설립을 허가 받아 올해 3월 개교할 예정이었으나, 양측이 현재의 조선해양 경기를 감안하여 준비를 더욱 철저하게 하느라 협의를 계속해왔다.
도는 그 동안 만반의 준비를 바탕으로 지난 3월부터 도 국가산단추진단장과 하동군 부군수를 대표로 협상단을 꾸려 영국 애버딘대학교로 파견하고 조기 개교를 위해 협상을 지속해 왔다.
이로써 애버딘대학교는 석유공학 석사와 박사과정, 에너지경영 MBA과정을 올해 9월 개설하며 초기운영에 따른 재원확충, 교사와 기숙사에 대한 임대계약으로 지속적인 안정성 확보 등에 대한 협약을 완료하고, 4일 협약식 개최를 시작으로 학생모집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애버딘대학교는 5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대학으로 해양플랜트 설계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www.abdn.ac.kr)는 대학의 강점과 우수성을 미디어와 포탈 배너광고, 인재풀 사이트, 선박해양플랜트 관련 연구기관 등을 통해 홍보하고 대학·기업체·공공기관 등 타깃 설정을 통한 맞춤형 방문 설명회 등 학생모집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또한, 2018년 상부설비공학, 2019년 심해저공학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며, 해체공학, 신재생에너지공학 등 미래 유망 신규과정에 대한 추가 수요조사를 통하여 본교 못지않은 세계적인 대학으로 키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