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3일(이하 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최근 미 경기지표의 부진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평가절하했고, 이에 시장은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은 94%까지 급등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연방기금선물(Fed Fund Futures)의 움직임으로 판단할 때 6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94%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앞서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금리를 0.75~1.0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FOMC는 3일 FOMC 회의를 마친 뒤 낸 성명을 통해 "1분기 성장둔화는 일시적인 것으로 나타날 것으로 위원회는 보고 있다. 단기적인 경기전망 위험은 대체로 균형을 잡고 있다"라고 밝혔다.
오는 6월13~14일 FOMC 정례회의에서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 연준은 지난해 12월과 올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렸다. 또 올해 총 세 차례, 즉 앞으로 두 차례 추가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