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에서는 2017년 바이오․ 의료기술개발사업 미래신약선도기술개발 부문 ‘4세대 방사광 가속기 활용 신약 원천기술 개발과제’에 지역의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항공대) 생명공학연구센터가 연구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가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신약, 줄기세포, 유전체, 의료기술 등 미래유망 바이오기술 분야의 원천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지원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경상북도와 포항공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약개발 사업이 이번 연구사업 과제 선정으로 향후 5년간 총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음으로써 안정적인 연구수행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신약원천기술개발과제에는 국내 최초로 세포막단백질 구조를 규명한 ▲ 포항공대 조윤제 교수팀을 비롯해, ▲ KAIST(카이스트) 이지오 교수팀, ▲ 연세대 조현수 교수팀이 각각 세부 연구책임자로 참여하며,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자들 외에도 물리․첨단소재․로봇공학, 의약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연구에 함께 참여 한다.
또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 기반 구조분야에 세계적인 연구팀인 미국 아리조나주립대(바이오디자인연구센터, 페트라 프롬 센터장),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당뇨내분비연구센터, 퍼-올라프 베르그렌 센터장)도 연구팀에 합류해 국제공동협력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연구과제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세포막 단백질의 구조 규명 속도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새롭게 구축될 신약 개발 플랫폼은 상당기간 세계의 신약개발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지난해 준공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활용이 생명과학 연구분야에 미칠 중요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그동안 연구과제를 준비해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이번 연구과제 선정은 지역과 포항공대가 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로 최첨단 연구시설인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 사업이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