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에서 양식된 신선한 활어가 활어수출용 특수컨테이너를 이용하여 지난 2011년 미국시장에 처음으로 수출한데 이어 캐나다에도 첫 수출 길을 열었다.
도는 이를 기념하고 활어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밴쿠버 6개 대형마트에서 홍보 특판전 △유명 식당에서 유통업체, 언론인 등 120여명 초청 시식회 △경남 활어를 사용하기로 협의한 2개 횟집에 경남 후원의 집 명패 부착 △캐나다 수입업체인 Ocean Gate社와 수출확대 업무협약 및 수출거래 양해각서를 체결(활어 8백만불)하는 등 캐나다 현지 유통업체와 언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부터 3일간 경남 활어 특판 행사를 개최한 한남마트(2)와 화교계마트(4)에서는 “처음 맛보는 살아있는 참숭어 요리의 식감에 고객들이 만족한 반응을 보이며 행사를 위해 준비한 활어가 조기에 매진”되는 등 앞으로 판매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유통업체 관계자와 언론인 등 ‘하동 왕의녹차 참숭어’시식회에 참석한 사람들도 “살아있는 참숭어로 요리를 만들어서 맛있다”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수입사인 Ocean Gate社에서도 “이번 홍보행사에 대한 현지의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수입물량을 늘릴 수 있을 것” 이라며 경남 활어수입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경남도의 컨테이너 이용 양식 활어 수출은 특수컨테이너 제작 사업이 시작된 2011년에 넙치 8톤(141천 달러)을 미국(LA)에 첫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81톤(1,698천 달러)의 수출고를 기록하여 5년간 10배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존 미국 LA 수출과 이번 캐나다 수출에 이어 5월부터 미국 시애틀에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되고, 10월에 베트남 수출이 시작되면 지난해 보다 2배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국비와 도비 50억원을 투입하여 건립중인 ‘활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가 2018년에 준공되고, 현재 21대인 활어운송용 특수컨테이너가 86대로 확대되는 2021년에는 뉴욕 등 미국 동부지역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홍콩 등 동남아시아 시장도 확대 개척하여 경남지역이 명실상부한 활수산물 수출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금조 경남도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캐나다 지역에 경남 양식 활어 수출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으리라 확신”하며, “5월에는 미국 시애틀 수출이 본격화되고, 10월에는 베트남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활어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