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업계가 유가하락을 두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음성의 상평주유소가 11일 오후부터 휘발유를 리터(ℓ)당 1285원에 판매하며 전국 최저가 주유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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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의 한적한 시골마을에 위치한 상평주유소는 지난해 12월 휘발유를 리터(ℓ)당 1385원에 판매하며 전국 ‘최저가 주유소’로 이름을 올렸다.
이 주유소는 올해 초 휘발유 가격을 더 내려 리터(ℓ)당 1360원에 판매해 왔으며, 11일부터는 이전가격보다 더 낮은 리터(ℓ)당 1285원에 휘발유를 판매하며 전국 휘발유 소비자들과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상평주유소 김덕근 사장은 “정유사 공급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11일 오후 6시부로 휘발유 가격을 ℓ당 1285원으로 내렸다”며 “휘발유에서는 약간의 손해가 나는 상황이지만 경유 판매를 통해 이를 만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사장은 “앞으로 1~2주는 휘발유를 리터(ℓ)당 1285원에 판매하겠다”며 “이후 국제 유가와 정유사 공급가 추이에 맞춰 휘발유 판매가를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2일 현재 전국 주유소 가운데 13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는 주유소가 50곳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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