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4차 대선 후보 JTBC TV토론 직후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지지율과 후원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들어온 후원금이 평소의 4~5배 수준인 1억원을 넘겼으며 한 달에 200~300명 수준이던 당원 가입도 하루만에 한 달치 가입자가 몰렸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추혜선 정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최근 치러진 토론에서 심 후보는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는 발군의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어제 토론회에서는 타 후보들이 가진 동성애 문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정확하게 지적했다"고 분석했다.
심 후보가 TV토론에서 연일 좋은 평가를 받자 지지율도 크게 반등했다.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가 24~25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심 후보는 8.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5.1%)를 제쳤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심 후보는 이날 울산 호계시장 유세에서 “국민 여러분이 심상정을 알아가면서 지지율이 팍팍 오르고 있다”며 “이제 두 자릿수 만들어 주실 거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이제 심상정 찍으시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