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지구의 미래와 곤충’ 과학 강연
  • 최훤
  • 등록 2017-04-21 17:12:08

기사수정
  • 식용 곤충, 환경정화 곤충, 역사 속 곤충 등 흥미로운 내용 다뤄
  • 오는 5월 11일부터 6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총 5회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5월 11일부터 6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9시, 박물관 1층 시청각실에서 ‘지구의 미래와 곤충’이란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과학 강연을 연다. 


곤충은 전체 생물종의 50%, 동물종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애완용에서 첨단소재까지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실제 곤충을 만져보고 먹어보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첫 강연에서는 세종대학교 윤은영 교수가 곤충이 미래 식품이 될 수 있는 이유와 관련 연구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설명한다. 식용곤충 ‘고소애’도 볼 수 있다. 


국립농업과학원 윤형주 박사는 식물의 70% 이상을 꽃가루받이하는 꿀벌, 뒤영벌 대한 사례를 통해 곤충이 인간의 삶에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 설명한다. 


국립농업과학원 박관호 박사는 환경정화 곤충인 ‘동애등에’의 생태와 이용방법, 강원도 농산물원종장 석영식 박사는 ‘도시 속 곤충의 삶과 인간의 삶’에 관해 강연한다.


마지막으로 국립농업과학원 박해철 박사는 조선시대에는 곤충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또 농약이 없던 시절 해충 피해에는 어떻게 대처했는지 ‘역사 속 곤충’에 대해 설명한다. 


이번 과학 강연은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강의마다 60명씩 수강할 수 있다. 수강료는 강좌당 만 오천 원, 5개 강좌를 모두 신청하면 7만 원이다. 


수강 신청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330-8856)로 하면 된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2013년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성인과 청소년을 위한 ‘세상과 통하는 과학이야기’를 통해 진화론, 우주생물학, 과학사, 고생물학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개최해 오고 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세운 최초의 종합자연사박물관으로 3만 6천여 점의 다양한 표본을 시대별로 전시하며 생생한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체험 프로그램인 ‘박물관교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관람객 연령에 맞춘 ‘박물관 투어’도 운영한다. 


시설은 중앙홀, 인간과 자연관, 생명진화관, 지구환경관, 기획전시실, 시청각실, 가상체험실, 교육실, 수장고, 표본제작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강환 관장은 “전시물만 관람하는 정적인 공간을 넘어 교육과 문화가 살아있는 동적인 박물관 운영을 통해 과학 대중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