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로 향하고 있다고 알려졌던 미국 해군 항공모함인 칼빈슨호(CVN 70)가 이제 막 호주와 연합훈련을 마치고 동해 쪽으로 기수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19일 "칼빈슨호는 최근 며칠간 호주와 연합훈련을 진행했다"면서 "훈련은 종료됐으며 칼빈슨호는 한반도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8일 칼빈슨호가 싱가포르에서 호주로 이동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서태평양으로 출동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칼빈슨호는 애초 항로였던 호주로 이동해 연합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위싱턴포스트(WP) 등 미 현지 언론은 칼빈슨호가 오히려 한반도와 반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며 미국 해군이 15일 공개한 사진을 인용해 보도했다.
발표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뒤늦게 사실이 밝혀지면서 뉴욕타임스(NYT)는 국방부가 잘못 발표한 것인지, 서둘러 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반도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던 또 다른 항공모함 니미츠호는 중동지역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니미츠호가 한반도 쪽으로 이동할 것이란 소식은 지난 15일 대만 중앙통신이 일본 언론매체를 인용해 보도하면서 퍼져나갔다.
이에 따라 한반도에 항모 3척이 전개될 것이란 관측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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