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후 첨복재단)은 ‘뇌암 줄기세포 표적치료제’를 개발해 기술이전 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국립암센터와 함께 13일 보로노이㈜에 뇌암 줄기세포 표적치료제를 기술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이전료는 총 25억원 규모다.
신약센터 최환근 박사 연구팀과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 박종배교수(대학원장)는 그동안 공동으로 뇌줄기세포의 줄기능이 암 미세환경에서 유지되는 기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러던중 특정 유전자의 조절이 암치료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뇌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표적치료제를 개발했다.
이 표적치료제는 뇌종양에서 항암효과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기존 치료과정에서 문제가 되던 저항성도 억제되는 효과를 나타내 향후 시장에 등장하면 획기적 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된 표적치료제가 시장에 출시되면 최초로 암줄기세포를 표적으로 근본적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신약센터와 국립암센터는 기술이전을 통해 보로노이㈜와 협력해 전임상 및 임상시험까지 진행시킬 계획이다. 또한 뇌종양뿐 아니라 다양한 암종으로 적용범위도 확대하여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첨복재단은 2015년 12월 ‘생체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2016년 4월 ‘갑상선암 치료제’, 2016년 12월 ‘급성골수백혈병 치료제’를 개발해 기술이전한데 이어 이번에 뇌암 치료제까지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