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땅밀림 대상지인 사천시 곤명면 일원에서 산림공학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자연재해인 산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문회의를 1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엘니뇨현상으로 국지성 호우가 빈발 및 2~3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어 산림재해 사전 차단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땅밀림이란 지하수 등의 변동에 의해서 지반이 약한 산지가 서서히 밀려 이동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 도에는 사천시 등 5개 시군에 9개소가 있으나, 7개소는 복구 완료했으며 2개소는 복구 추진 중이다.
이번 자문회의는 산림청, 대학교수, 산림공학기술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땅밀림 발생현황을 모니터링 한 후, 결과를 토대로 해당 전문가 별로 가장 효율적인 복구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안상용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산림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사태 취약지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께서는 산사태 위험요인 발견 시 해당 지역 산림부서로 신고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