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제53회 도서관 주간(4월12일~18일)을 맞아 ‘아름다운 책,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주제로 책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린나래작은도서관과 방아다리문학도서관을 방문한 아이들이 도서관 내에 비치된 ‘책 읽어주는 의자’에 앉아 곰 인형 양곰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스스로 즐거운 독서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된 '양곰이에게 책을 읽어주세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더불어 14일에는 그린나래작은도서관에서 <으리으리한 개집>(책읽는 곰, 2017) 유설화 작가와, 방아다리문학도서관에서는 <가방 안에 든 게 뭐야?>(한림출판사, 2015) 김상근 작가와 함께 즐거운 책읽기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갈산도서관에서는 4월 한달 간 ‘프랑스의 그림책’이 전시될 예정이다.
12일에는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은행나무, 2016)의 최혜진 작가와의 만남도 준비되어 있다. 18일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샤를르 로네(Charlotte Launay), 신유미 선생님과 함께 프랑스 그림책을 읽고 창작 미술 활동을 하는 ‘프렌치 스토리텔링’이 진행되며 22일에는 프랑스 애니메이션 ‘어린왕자’를 상영한다.
탄생 100주년을 맞은 ‘윤동주’ 시인의 생애와 작품을 조명하는 시간도 갖는다.
갈산도서관에서는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주제로 8일에는 그에 관련한 영화 <동주>를 상영, 15일에는 ‘도서관과 사람과글과 시’라는 주제로 갈산도서관 대표 평생학급동아리 ‘시서화(詩書畵)’와 함께 캘리그라피로 윤동주 詩를 필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도 각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체험 행사와 전시가 마련되어 방문자들의 참여를 즐겁게 하고, 도서관 주간 동안 연체도서 반납시 대출 정지를 바로 풀어주어 반납을 독려하고 이용자들의 독서를 권장하는 ‘연체자 해방의 날’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