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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전 대통령 여전히 모든 혐의 부인 - 檢 오는 6일 2차 심문에서 '압박 전략' 구사 방침 윤만형
  • 기사등록 2017-04-05 13: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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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새벽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들어서고 있다.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후에도 '결백하다'거나 '모르는 일'이라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검찰의 수사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박 전 대통령의 답변 내용은 지난달 21일 검찰 조사 때, 같은 달 30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 때 주장한 것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구속 후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혐의를 일부 시인하는 등 전향적으로 조사에 임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일부 있었으나 기대에 그쳤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도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한 최순실씨와의 공모 관계, 대가성 여부 등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일관된 논리로 혐의를 부인하다 재판에서 뒤집겠다는 계산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전략에 대한 타개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예정된 2차 조사에선 각종 물증과 진술을 제시하며 박 전 대통령 진술의 허점을 파고드는 등 본격적인 압박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구속 만기일인 오는19일 이전에는 객관적 물증과 진술로 뒷받침되는 범죄 사실· 혐의를 확정해 재판에 넘겨야 하는 검찰은 앞으로 2주 남짓한 기간 혐의 입증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검찰은 추가로 서너 차례 방문조사를 한 뒤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7일 이전에 재판에 넘길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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