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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수산면 광해관리공단 석면광산 토양복원사업 엉망 - - 유출되는 토사 석면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도로에서 비산먼지로 발생 - 남기봉
  • 기사등록 2015-01-07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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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관리공단이 충북 제천시 수산면일대에서 석면광산 토양복원사업을 벌이면서 세륜시설이나 살수작업 등을 하지 않아 도로에 석면이 포함된 퇴적물이 그대로 쌓여 지역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지도,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비난을 사고 있다.

 

▲ 석면광산 토양복원 공사를 하면서 마을인근 도로까지 퇴적물이 쌓여 심각한 환경 문제가 되고 있다.© 남기봉=기자


6일 제천시 수산면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말부터 최근까지 눈과 비가 계속 내린 가운데 시공회사들이 공사를 강행하면서 세륜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살수작업도 하지 않아 공사현장을 통행하는 중장비들로 인해 인근 도로에 진흙 잔해물이 그대로 쌓여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공사현장에서 유출되는 토사의 경우 석면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도로에서 비산먼지로 발생하면 인근 주택가나 통행차량이 오염될 위험성이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광해관리공단은 지난해부터 '동아광산 석면광산 토양오염복원사업'을 착수해 오는 2017년까지 완공할 목표로 수십년간 석면을 생산하던 동아광산으로 인해 일대 수산면지역이 석면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하자 국비 600억원을 들여 복원공사를 벌이고 있다.

 

 석면으로 오염된 농지에 양질의 토사로 복토를 하거나 환토작업을 할 경우 현장부근에 10~13㎜골재나 부직포를 깔고 세륜시설 및 살수작업 등을 통해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토록 되어 있으나 현재 이일대 공사현장에서는 관련 규정들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또한 도로 100m 전 공사기점에는 안전표지판등을 세워 위험구간 표시를 의무화해 안전운전을 도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안전시설이 미흡해 운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제천시 수산면지역주민들은 "석면으로 인한 환경을 개선해 준다는 광해관리공단이 공사 감독을 충실히 하지 않아 오히려 석면이 포함된 비산먼지로 심간한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공사감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광해관리공단의 한 관계자는 "수산면 일대에 공사현장이 공범위하게 퍼져 있어 하나로 관리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며 주민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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