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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그라피티 킹 OBEY GIANT의 눈으로 본 세상
  • 장은숙
  • 등록 2017-03-18 12: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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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OBEY GIANT) 전 : 평화와 정의>개최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과 미노아아트에셋(대표: 최환승)은 3월 15일(수)부터 4월 30일(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그라피티 작가 OBEY GIANT의 단독전인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전 : 평화와 정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6년 12월 9일(금)부터 3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개최되어 단일 관람객수 신기록을 갱신할 정도로 큰 관심과 반향을 일으켰던 <위대한 낙서(The Great Graffiti)>의 후속 전시로, 기존 전시가 수십 년간 지속된 팝아트라는 대장르를 잇는 가장 거센 움직임인 그라피티의 서막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면 이번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전 : 평화와 정의>에서는 현대 그라피티 예술의 미(美)적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 정치, 사회, 환경을 관통하는 철학의 깊은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의 ‘현상학’에 대한 가장 현대적인 물음을 제시했던 “OBEY GIANT" 캠페인과 2008년 미국 대선 후보 버락 오바마(Barack Obama)의 얼굴이 그려진 HOPE 포스터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리고 가장 영향력 있는 그라피티 아티스트가 된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이 예술적인 가치에 대한 심미적인 접근과 감탄을 넘어서 나와 내가 속한 사회의 관념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기 바란다. 이를 통해 압도적인 아름다움, 압도적인 관념, 압도적인 지평을 제시할 수 있다면 더 큰 의미가 될 것이다. 


이 세대의 예술인 그라피티의 강력한 움직임을 보고 자란 이들은 물론, 기존 기성세대 모두를 어우릴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직접 보고 느끼길 바란다. 또한 전시주제인 ‘PEACE & JUSTICE'를 주제로 한 영어말하기 대회 및 미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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