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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 내진성능 조기 보강…618곳 1146억 투자
  • 최문재
  • 등록 2017-03-14 17: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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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토부, 예산 대폭 늘려 2019년까지 완료




국토교통부는 최근 빈발하는 지진에 대비해 철도내진설계기준에 미달하는 철도교량, 터널 등 618개 시설물에 대한 내진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총 114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철도시설의 내진성능 확보율은 89.2%로 총 5706개 시설물 중 5088개 시설물이 내진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2일 경주 인근 지역에서 리히터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로 현재까지 590여 차례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철도는 대규모 운송 수단으로써 지진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대형 재난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국토부는 철도시설의 내진보강 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19년까지 완료하도록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철도시설 내진보강 계획을 수립하고 내진보강 예산도 대폭 확대했다.


고속철도는 지난해 보다 2.3배 증가된 515억 원을 올해에 투자해 27개 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을 실시하고 나머지 29개 고속철도 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은 2018년까지 완료한다.


일반철도의 경우 지난해 보다 2.9배 증가된 411억 원을 올해에 투자해 165개 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을 실시하고 나머지 221개 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은 2019년까지 완료한다.


도시철도는 지난해 보다 1.8배 증가된 220억 원을 올해에 투자해 39개 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을 실시하고 나머지 137개 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은 2019년까지 완료한다.


철도시설에 대한 내진보강 뿐만 아니라 지진 발생 시 운행 중인 열차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진의 규모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열차를 정차·서행 운행하는 등 통제할 수 있도록 김천구미역, 신경주역, 울산역, 동탄역 등 고속철도 4개 역사에 지진감지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한다.


또한 경부선, 중앙선, 전라선 등 일반철도 교량 10곳에도 지진감지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지진에 대한 대응을 더욱 강화한다.


구본화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시설 내진보강을 조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2017년 철도시설 내진보강 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예산도 대폭 확대했다”며 “앞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시설에 대한 내진보강을 2019년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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