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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김문기
  • 기사등록 2017-03-06 21: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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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수단이 발달함에 따라 스마트폰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필수품이 되었다.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됨에 따라 장점도 많이 생겼지만, 적절하지 못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우리는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중에 하나가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이다. 2010년까지 300건대를 유지하던 ‘전방주시태만’사고가 2011~2013년 사이 연평균 721건으로 급증하였고, 운전자가 한눈을 팔아 발생한 교통사고가 과속과 졸음운전보다 훨씬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대부분이 운전 중 스마트폰으로 전화나 문자, 카카오톡을 하는 등의 행위로 발생한 결과이다.

 

최근 들어서는 ‘포켓몬 고’가 국내출시 됨에 따라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운전자가 더욱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운전 중 ‘포켓몬 고’를 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홍보해야 하며, 무엇보다 운전자 스스로 이러한 행위는 모두에게 위험천만한 행위임을 인식하고 운전 중에는 절대 게임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운전 중 핸드폰 사용은 도로교통법 49조에 의거하여 6만원의 범칙금을 납부하게 되어있지만, 운전자들이 경각심을 갖기에는 작은 액수이며 운전 중 핸드폰 사용 장면을 포착하기 어려워 적발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 스스로의 인식 개선이다. 운전 중의 스마트폰 사용은 사고로 직결됨을 알아야 한다. 시속 60km 주행 시 단 1초만 스마트폰을 보더라도 차량은 약 17m를 이동한다고 한다. 이는 눈을 감고 17m를 운전한 것과 같은 것이다. 또한 한 연구에서는 81.3%의 일반인이 성공한 돌발상황 회피 실험이 스마트폰 사용 시에는 50%이하로 뚝 떨어진다고 한다. 잠깐의 인터넷 검색이나 메신져 확인으로 시야를 뺏긴 사이 전방 시야의 미확보와 순발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제동거리 등에 영향을 미치고 도로 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상황에 대처하기가 어려워진다.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혈중 알코올 농도 0.08% 수준에 달하여,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중상가능성은 음주운전보다 4배 이상 높다고 한다. 단 한번의 스마트폰 사용으로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에 우리 모두가 주의해야 한다.

 

정읍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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