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화물선으로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컨테이너 선박 여행을 주선하는 여행사들이 전 세계에 존재할만큼 컨테이너 여행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하룻밤 자는 요금은 120달러 정도이고 나라 간 이동에 양질의 숙식, 항상 바다를 볼 수 있는 조망을 제공한다고 생각하면 꽤 괜찮은 가격이다.
일정은 일주일부터 60일까지 다양하다. 여객선과 달리 승객이 가고자 하는 나라로 갈 수 있는 게 아니라 화물선이 가는 나라 중에 내가 여행하고 싶은 곳이 있으면 그곳에서 내려서 여행을 해아한다.
잠은 컨테이너에서가 아니라 승무원들처럼 개인용 욕실, 화장실이 있는 방에서 자게된다. 빨래는 직접해야 하고, 방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청소를 해준다.
그러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화물선 여행은 여객선이 아닌지라 보통 10명 정도의 승객만을 태운다.
일반 승객을 태우면 승무원들과 긴 항해 동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말동무 역할이 될 수 있고 승무원들도 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컨테이너 여행이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가끔 망망대해에서 지루함을 잘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여행이 될 수도 있다.
호화 여객선은 매일 밤 파티에 마술쇼가 펼쳐지지만 화물선엔 그런게 없다. 다만, 많은 화물선들이 수영장, 사우나, 탁구대, DVD 플레이어, TV 등의 라운지 시설이 있다.
컨테이너 화물선 여행을 주선해주는 freightercruises 여행사 사이트에서 다양한 컨테이너 선을 검색할 수 있으니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목적지에 맞는 화물선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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