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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종합보험 덕에 안심하고 농사지어요” - 올해부터 가입자 부담금 20%로 낮춰 농가 부담 크게 경감 김흥식 본부장
  • 기사등록 2017-02-27 1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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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달수 씨가 지난해 사고가 났던 트랙터 옆에 서서 “농기계종합보험으로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며 미소 짓고 있다.

지난해 3,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 거주하는 김달수(55) 씨는 논 정지 작업을 위해 트랙터를 몰고 폭이 좁은 농로 내리막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갔다.

 

간밤에 내린 비로 물을 머금은 농로는 미끄럽기만 했다.

바짝 긴장한 김 씨는 조심스럽게 트랙터 핸들을 돌렸지만 사고는 한 순간이었다.

트랙터가 미끄러지기 시작하더니 진입로 옆 경사진 곳으로 곤두박질치고 만 것이다.

 

천만 다행으로 김 씨는 다치지 않았으나, 구입한지 1주일 밖에 안 된 트랙터가 망가져 속이 이만저만 상한 것이 아니었다.


수리비도 600만 원이나 들었다.

 

하지만 김 씨에게 경제적 부담은 없었다.

바로 그 해에 가입한 농기계종합보험덕분이었다.

 

충남도가 김 씨처럼 농업인이 뜻하지 않게 농기계 사고를 당할 경우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농기계 작업 중 발생 사고로 신체 상해, 농기계 파손 등 재산상 손해를 입었을 때 보상해 주는 농기계종합보험 가입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는 도비와 시·군비를 투입해 보험료의 80%를 지원, 지난해까지 보험료의 50%를 납부하던 가입자 부담금을 20%로 낮췄다.

 

박지흥 도 친환경농산과장은 농기계종합보험은 농기계 관련 사고로부터 신체적·경제적 손실을 보상하고, 신속한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보험료 확대 지원은 농업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도내 농업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농기계종합보험 가입 대상은 트랙터, 경운기, SS분무기, 콤바인, 승용관리기, 승용이앙기, 광역방제기, 베일러(결속기), 농용굴착기, 농용동력운반차, 농용로더, 항공방제기(무인헬기) 12종의 농기계다.

 

보상은 농기계손해, 자기신체사고, 대인배상, 대물배상, 농기계상해, 적채농산물 위험담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입은 농기계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만 19세 이상 농업인이면 가능하며, 신청은 연중 NH농협손해보험(읍면 단위농협 포함)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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