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과장’만의 남다른 20초‘엔딩 美학
  • 장은숙
  • 등록 2017-02-21 17:55:39

기사수정
  • - 양경수 작가‘삽화 엔딩컷’인기 폭발


“ ‘김과장’ 방송분을 끝까지 채널 고정 할 수밖에 없는 이유!!”

 

KBS 2TV ‘김과장’ 만의 색다른 ‘20초 엔딩 美학’인 웹툰작가 ‘그림왕 양치기’ 양경수 작가의 삽화가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8회 분은 시청률 17.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최고 시청률인 지난 6회 분 16.7%보다 0.9%, 지난 7회 분 16.1%보다는 1.5% 포인트 상승하면서 수목드라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적수 없는 ‘김과장 전성시대’를 증명했다.

 

무엇보다 ‘김과장’은 매회 ‘그림왕 양치기’ 양경수 작가와 컬래버레이션한 독특한 웹툰 형식의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면서 끝까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고정시키게 만들고 있다. 


각 회의 엔딩장면이 양경수 작가의 웹툰, 그리고 톡톡 튀는 발상의 멘트와 함께 담기면서 마지막까지 감칠맛 나는 마무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신선하고 창의적인 발상으로 안방극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김과장 표’ 삽화 엔딩컷 베스트 NO. 4를 정리해본다.

 

▲ (로고스필름 제공)



‘양경수 작가 삽화 엔딩컷 NO. 1’- “엄마의 깍두기 생각나는 밤이야”/ “엄마! 깍두기가 먹고 싶어서인지 깍두기 국물이 흘러요~하하하”


<2회>-얼음에 미끄러져 전 경리과장 부인 구한 후 머리에서 피가 흐르던 김성룡(남궁민). 시청자들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는 ‘삽화 엔딩컷’으로 가장 손꼽고 있는 장면이다. 


얼음에 미끄러져 전 경리과장 부인 수진(전익령)을 구하고 차에 치인 김성룡은 바닥에 엎어지게 됐던 상황. 김성룡은 아무렇지 않은 듯 일어나서 괜찮다고 했지만, 갑자기 머리에서 피가 흘렀고, 이어 “이게 무슨 깍두기 국물?”이라며 정신을 잃고 쓰려졌다. 


이 장면을 양경수 작가는 삽화 엔딩컷에서 “엄마의 깍두기가 생각나는 밤이야. 엄마! 깍두기가 먹고 싶어서인지 깍두기 국물이 흘러요~아하하”라는 코믹한 멘트와 그림을 덧붙여 색다르게 완성했다. 화끈하고 찬란한 멘트가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오롯이 붙잡았다.



▲ (로고스필름 제공)



‘양경수 작가 삽화 엔딩컷 NO.2’- “WHAT??”

<6회>-경찰서에 잡혀간 김성룡에게 로펌 변호사들이 찾아오자 놀라는 김성룡(feat.광숙)

‘꼴통 김과장’ 김성룡 특유의 코믹한 표정이 그대로 담겨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안겼던 장면이다. 


서율(이준호)의 농간으로 경찰서에 끌려간 김성룡에게 유명 로펌 ‘고앤구’ 변호인단이 찾아와 책임지고 케어하겠다는 의사를 건넸던 상태. 변호인단을 의뢰한 적 없는 김성룡은 수갑을 찬 양 손을 들어 올리며 당황스러워했고 이 모습이 “WHAT??”이라는 멘트와 어우러져 코믹의 진수를 담아냈다. 더불어 “꽈장니임~드뎌 나도 엔딩에 나왔어”라며 눈물을 흘리는 오광숙(임화영)의 자태가 배꼽을 잡게 했다.



▲ (로고스필름 제공)

‘양경수 작가 삽화 엔딩컷 NO.3’- “이것이 바로 숨겨왔던 나의 삥땅펀치!”


<4회>-윤하경(남상미)을 바닥에 패대기 친 경호요원들을 향한 김성룡의 삥펀

지난 4회 방송분의 ‘삥땅펀치’는 ‘핵사이다 드라마’인 ‘김과장’의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낸 삽화 엔딩컷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회사 경호요원들로 인해 바닥에 쓰러진 윤하경을 본 김성룡이 뛰어나가 경호요원에게 강력한 주먹 한방을 내지르는 장면. 마치 액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김성룡은 경호요원의 얼굴을 강타했고 “이것이 바로 숨겨왔던 나의 삥땅펀치! 삥펀이다 요놈아!”라는 위트 가득한 멘트가 안방극장에 속 시원한 사이다를 안겼다. 특히 “어멋! 난 이번 회 엔딩도 이 표정이야. 하하”라는 윤하경의 충격 받은 모습이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 (로고스필름 제공)


 

‘양경수 작가 삽화 엔딩컷 NO.4’ - “극적인 등장! 두둥!”/“기대하시라! 개봉박두!”

<8회>-긴급이사회에 갑작스럽게 등장한 김성룡과 놀라는 사람들의 각양각색 표정

김성룡이 장유선(이일화) 대표이사가 개최한 긴급이사회에 ‘짠’하고 등장한 지난 8회분 삽화 엔딩컷 또한 명장면으로 꼽혔다. 사직서를 내고 나갔던 김성룡이 한쪽 손을 바지 주머니에 꽂은 채 자신만만한 표정과 제스처로 나타나 “구조조정이 필요 없는 회생안을 만들어보겠습니다”라고 큰소리를 쳤던 장면. 


윤하경은 “과...과장님?”, 추남호(김원해)는 “으잉?”하고는 깜짝 놀랐고, 서율은 “저 ㅅㄲ”라는 대사와 함께 열 받은 표정으로 그려졌다. 또한 박현도 회장(박영규)은 “음...난 늘 이 표정”, 장유선은 우아하게 웃으며 “믿음직해-”, 박명석(동하)은 땀까지 흘리는 모습으로 “아...나 쫀 거 아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기는 등 각 캐릭터의 속마음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더불어 이어지는 김성룡의 윙크와 “기대하시라! 개봉박두”라는 대사가 시청자들에게 ‘극적반전’을 예고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김과장’의 기획의도와 추구하는 내용이 양경수 작가 삽화의 콘셉트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제작진의 제안으로 인해,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이 구축됐다”며 “실제 방송분의 엔딩장면이 양경수 작가의 코믹하고 재치 넘치는 그림과 속 시원한 사이다 대사들로 어우러지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매회 위트 넘치는 ‘김과장’만의 ‘삽화 엔딩컷’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