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융위, 제2금융권에 대출 리스크 관리강화 촉구
  • 최문재
  • 등록 2017-02-21 16:21:12

기사수정
  • - 상반기 70개 조합·금고 리스크 관리 특별점검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말 가계부채 잔액은 1344조3000억원으로, 1년 새 141조 2000억원(11.7%) 급증했다. 사상 최대 증가액이다. 또한 지난해 4분기 중 가계부채는 47조7000억원 늘어 전 분기(39조원)와 전년 동기(38조2000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이에 대응하고자 21일 제12차 경제현안점검회의에 이어 금융위원회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4분기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빠른 제2금융권(보험·상호금융·새마을금고·여전사)의 리스크관리 강화를 촉구했다.


금융위는 가계부채 증가속도의 안정적 관리와 질적 구조개선 등을 위한 기존 대책들을 일관성있게 추진하고 서민 실수요층·자영업자·한계차주 등의 부담완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대책도 적극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한자릿수로 관리하기 위해 은행권 자율적인 가계대출 관리계획의 이행상황 지속 점검하고 상반기 중 70개 조합·금고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가계대출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된 새마을금고·보험사에 대해서는 리스크관리상황 등을 보다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가계부채에 대한 질적 구조개선도 지속 추진한다.


‘갚을 수 있는 만큼 고정금리로 빌리고, 조금씩 나누어 갚는’ 선진형 여신관행을 가계부채 모든 부문에 확산하기 위해 올해 고정금리 비율은 42.5%에서 45%로, 분할상환은 50%에서 55%로 목표를 상향한다.


상호금융·새마을금고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다음달 중 시행하고 금융회사 여신심사방식 선진화로드맵도 다음달 마련하기로 했다.


서민·실수요층 대상 정책모기지 등을 확대 공급한다.


올해 정책모기지 규모를 보금자리론 15조원, 적격대출 21조원, 디딤돌 대출 7조6000억원 등  지난해 41조원에서 44조원으로 확장한다.


분양주택 입주자(입주자전용보금자리론)·전세세입자 대상(전세자금분할상환상품)으로 지난 1월부터 특화상품 공급했다.


주택연금 노후보장 기능강화를 위한 제도개편도 추진한다.


1분기안에 배우자 명의의 대출도 상환가능하도록 요건을 개선하고 올해 안에 일시인출금 상환시 주택연금 월지급금이 회복되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한계차주·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과 함께 관리강화 방안도 상반기안에 마련된다.


주택담보대출 한계차주에 대해 연체전이라도 실직·폐업 등 발생시 원금상환 유예하고 연체이자율(현재 연 11∼15% 수준) 산정체계도 합리적으로 개편한다.  또한 담보권 실행절차 개선 등 서민층 연체차주 지원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자영업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대출관리 강화에도 나선다. 업종·유형별로 세분화 해서 분석하고 컨설팅, 자금지원, 재기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또한 중기청 상권정보시스템 정보 등을 활용해 컨설팅 내실화와 함께 지역신보-신복위 등 공동 재기지원(재창업자금지원 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