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0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수사 기간 연장 여부를 빨리 결정해줄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앞서 특검은 이달 16일 공식적으로 황 권한대행에 수사 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이후 수사 종료 8일을 남겨둔 시점에서 황 권한대행의 조속한 결단을 재차 압박하는 모양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황 권한대행으로부터 수사 기간 연장 요청에 대한 답변을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받지 못했다"며 "가급적 빨리 답변해주시면 남은 수사 기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 측이 야당이 임명한 특검 수사에 '정치적 편향성' 등을 이유로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는 상황에서 황 권한대행이 수사 연장에 동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황 대행 측은 특검의 요청에 검토해보겠다고 하지만 "현시점에서 수사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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