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멀리 네덜란드에서 반가운 이들이 전남 강진군을 찾아왔다.
강진군 자매도시인 네덜란드 호르큼시 관계자들이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강진을 홍보하고 상호 내실있는 교류를 위해 온 것.
‘하멜 표류기’로 널리 알려진 헨드릭 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 호르큼시는 지난 1998년 강진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하멜과 관련된 물품 등을 상호 기증 및 전시하는 등 문화 교류를 통해 두터운 우애를 다지고 있는 도시이다.
이번에 강진을 방문한 에버트 반 스프라켈라 호르큼시 교류담당 및 하멜기념관장은 자매도시 강진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이미 수차례 강진을 방문하면서 강진군 병영면 하멜촌 조성에 대한 연구 자문을 했다.
올해는 특히 군 역점 추진사항인 2017 강진 방문의 해 홍보를 자처, 또 한 번 강진군을 찾았다.
스프라켈라 하멜기념관장은“네덜란드에서 호르큼시를 비롯한 인근 도시 및 각종 문화 전시회에서 강진의 청자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1년 사이에 더욱 새로워진 강진을 경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감성여행의 1번지 강진을 네덜란드에 더 자세히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호르큼시는 올 6월 벨드하위젠 시장을 단장으로 해 도시계획과 홍보 및 경제 분야 공무원들과 함께 무역 사절단을 꾸려 강진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이뤄졌던 문화교류에 이어, 자매도시내 특화사업에서의 소득이 이뤄질 수 있는 교류로써 방법을 꾀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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