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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호텔서 차량 폭탄 테러 ... 28명 사망 - 알샤바브, 텔레그램 통해 테러 배후 주장 김가묵
  • 기사등록 2017-01-26 11: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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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한 호텔에서 25일(현지시간) 알샤바브의 차량 폭탄 테러로 인한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는 모습. 이날 공격으로 최소 28명이 사망했다. MOHAMED ABDIWAHAB / AFP[제공자ⓒ 뉴스21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위치한 다야 호텔에서 25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차량폭탄 및 총격으로 28명이 사망했다고 소말리아 당국이 밝혔다. 


알카에다와 연계한 알샤바브는 이날 폭발물을 실은 차량으로 소말리아 의회와 근접한 다야 호텔 입구를 공격했다. 


AFP는 보안 소식통에 따르면 최소 4명이 호텔 입구에서 총을 쏘았으며 경비원들과의 총격끝에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들은 사망자 28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소말리아 전국 기자협회(NUSOJ)에 따르면 구급차와 언론들이 현장으로 달려간 이후 2차 폭발이 발생해 AFP, AP, 알 자지라TV 등 7명의 기자들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압디리작 오마르 모하메드 보안자관은 기자들에게 이번 공격으로 28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알샤바브는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는 메시지를 배포했다. 


이들은 소말리아 정부 전복을 목표로하는 단체이며 수도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군과 민간인을 겨냥해 주기적인 공격을 하고있다. 


이번 공격은 수 차례 연기되던 선거가 오는 2월8일 열릴 것이라는 소말리아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 직전 발생한 치명적인 공격이다.  


1991년 시아드 바레 대통령의 군사 정권이 전복된 이후부터 효과적인 중앙 정부 없이 20년 이상 무정부 상태와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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