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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원자력 협력 강화…공동연구 등 프로젝트 추진
  • 윤만형
  • 등록 2017-01-10 16: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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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고위급위원회 현황 점검회의…안정적 연료공급 방안 모색 등 합의



▲ 지난해 4월 14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의 제1차 전체회의 모습.

한국과 미국이 양국간 전략적·미래지향적 원자력 협력을 위한 공동연구 등 다양한 프로젝트 추진에 합의했다.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의 양측 의장인 안총기 외교부 2차관과 엘리자베스 셔우드-랜달 미 에너지부 부장관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고위급위원회 현황 점검회의를 갖고 구체 프로젝트 추진에 합의했다고 10일 외교부는 밝혔다.


한미 양측은 4개 실무그룹 중 사용후핵연료 관리 실무그룹의 경우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운반·저장·처분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처분 기술 및 핵연료주기 옵션 등에 대한 정보도 폭넓게 교환해 나가기로 했다.


원전연료의 안정적 공급 실무그룹은 국제 원전연료 시장 동향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향후 어떠한 상황에서도 원전에 대한 연료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원전수출 증진 실무그룹은 국제 원전시장에 대한 정보 및 양국의 원자력 수출입체제에 대한 정보 공유를 확대함으로써 양국이 제3국 원전시장에 대한 공동진출을 도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핵안보 실무그룹은 양국의 핵안보 능력을 강화하고 항구적인 국제 핵안보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미 양측은 제2차 전체회의를 올해 6월 미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추진키로 했다. 각 실무그룹들은 오늘 보고한 협력프로젝트를 내실있게 이행해 구체 성과를 도출하고 이를 차기 전체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미 양측 공동의장이 이날 구체 협력프로젝트에 합의함에 따라 고위급위원회는 양국간 전략적 원자력 협력을 제도화하는 단계를 넘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 나가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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