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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력 키우고 자치시민 육성해야” - 시민에 친절하고 시 전체 민원해결소 돼야” 강조 곽상원
  • 기사등록 2016-12-26 07: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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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촛불집회에 나타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민심의 흐름을 함께 호흡하기 위해 마련한 ‘시민의 목소리 청해 듣는 날’ 첫 번째에서 강위원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상임이사는 광주시에 변화를 주문했다.

윤장현 시장을 비롯해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9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 자리에서 강 상임이사는 “행정이 권력의 정점에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역할과 기능을 위해 광주시에 3가지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상임이사는 먼저 광주시 공무원들에게 친절을 주문했다. 그는 “표정이 곧 복지다”면서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안부를 묻고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가 모든 것을 계획해 집행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자치구의 자치력, 주민력, 복지력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5개 자치구의 우수사례 및 정책을 발굴해 띄워줘야 하며 자치구의 우수 사례와 정책의 총합이 시의 역량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치시민 육성을 제안했다. 행정에 단골로 참여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스스로 참여하는 시민들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시는 모든 시민, 어려운 사람, 자치구, 95개 전체 동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민원해결소가 돼야한다”면서 “이를 광주시 공무원들이 해줘야 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이 행사에 참석한 한 간부 공무원은 “공무원 입장에서 다소 불편한 얘기지만 공무원이 가장 겸손한 자세로 시민에 다가가야 한다는 제안에 깊이 공감했다”면서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어떻게 행정에 녹여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협동조합 관계자, 봉사활동가, 양계농장운영 시민, 장애인 부모 등 각계각층의 시민을 초청해 주 1회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행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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