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운영하는 마을변호사 무료법률상담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로구는 15개 전 동에서 운영 중인 마을변호사 제도에 대해 지난 11월 한 달간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대상은 설문기간 중 각 동 마을변호사 상담 이용자 40명이며, 설문 문항은 매체별 홍보효과, 상담 만족도, 직원 친절도, 기타 등으로 구성됐다.
마을변호사 제도를 알게 된 경위에 대한 설문 결과 구정소식지(30%), 이웃과 동료 소개(25%), 공동주택 안내문(13%) 등이 홍보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상담에 대한 평가에서는 응답자의 98%가 마을변호사의 상담결과에 만족하고, 93%가 예약을 도와주는 담당공무원이 친절하다고 답변했다.
설문 응답자는 여성(70%)이 남성(30%)보다 많았고, 60대(30%), 50대(23%), 70대(13%)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전체 상담의 85%가 민사(65%)와 가사(20%) 분야로 생활 법률문제에 집중됐다.
구로구 관계자는 “만족도가 높은 마을변호사 제도를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제도 운영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을변호사 제도는 동별 전담 마을변호사가 월 1~2회 주민들에게 생활법률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구로구는 기존 8개 동에서 실시하던 마을변호사 서비스를 지난 9월부터 15개 전 동주민센터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