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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이 나왔다 - 북라이프, ‘모던 팝 스토리’ 출간 - 1950년부터 2000년까지 히트송과 팝 영웅의 탄생과 몰락 - 시대의 흐름 바꾼 최고 프로듀서와 레코드 회사의 뒷이야기 양인현
  • 기사등록 2016-12-21 15: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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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던 팝 스토리 표지(사진제공: 북라이프)




미국과 영국에서 출간되어 언론과 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수많은 찬사를 받은 ‘모던 팝 스토리’가 북라이프에서 출간됐다. 


음악 역사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작업이라 할 만큼 방대한 자료와 스토리를 담아낸 책 ‘모던 팝 스토리’는 영국 밴드 세인트 에티엔의 멤버이자 12년 넘게 음악평론가로 활동 중인 밥 스탠리의 저서로 한국어판은 음악평론가 배순탁 작가가 번역을 맡아 2년여에 걸쳐 번역해 더욱 화제가 되었다. 


저자 밥 스탠리는 빌 헤일리 앤 더 코메츠의 (1954)부터 비욘세의 첫 솔로 메가 히트곡인 (2003)까지 팝과 관련된 모든 것을 관통하며 그 역사를 추적하고 있다. 밥 스탠리가 말하는 ‘모던 팝’은 로큰롤 이후의 모든 팝을 가리키며 최초로 젊은 세대의 소리를 대변한 음악들을 말한다. 


시기적으로 1950년대부터 2000년까지 정리했고, 장르로는 록, 소울, R&B, 펑크, 힙합, 테크노, 레게 등을 아우르고 있다. ‘모던 팝 스토리’는 기술의 변화가 가져온 팝 프로덕션의 변화, 그로 인한 음악 환경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시대에 음악이 지닌 가치에 대해서도 의미 있게 다룬다. 


모던 팝은 전후 미국과 영국 팝 문화를 결합한 것이다. 


195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영국과 미국은 전혀 다른 팝 문화를 갖고 있었으나 폐허가 된 영국이 미국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고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동경하기 시작했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영국은 비틀스의 등장과 함께 ‘브리티시 인베이전’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의 팝시장을 위협할 만큼 성장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미국과 영국은 서로의 대항마가 되어 경쟁과 소멸을 반복하며 팝 시장을 이끌어오고 있다. 


모던 팝을 유지해왔던 각각의 요소들이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하나둘 사라지고 있으며 팝은 이제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다. 


하지만 모던 팝 시대는 재즈 시대만큼이나 오래 지속되어왔고 쉽사리 파고들기 어려울 만큼의 넓이와 깊이를 가지고 있다. ‘모던 팝 스토리’는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음악 팬들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가이드다. 모던 팝 역사의 과정을 함께 살아낸 사람들이라면 처음 음악과 사랑에 빠졌던 순간을 떠올리고 지금 당장 ‘그’ 음악을 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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