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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애민’ 사상 조명…인문콘서트 개최 - 30일 저녁 광화문 KT스퀘어…역사학자 신병주·김호 교수 등 출연 양인현
  • 기사등록 2016-11-22 16: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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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세종과 정조의 ‘애민정신’을 조명하는 인문콘서트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0일 저녁 문화가 있는 날에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역사학자 신병주, 김호 교수가 참여하는 ‘인문예술콘서트 오늘’ 특별편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세종은 그 창제원리에도 밝혔듯이 말과 글이 달라 어려움을 겪었던 백성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했다. 350년 후 세종과 닮은 정조는 관리의 자의적인 판단으로 피해 입는 백성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실학자 정약용을 발탁, 과학적 수사 판례가 담긴 형법서 ‘흠흠신서’를 편찬하게 했다.


이처럼 조선 과학 발전의 기틀에는 세종과 정조가 보여준 ‘민(民)은 나라의 근본’이라는 애민(愛民)의 마음이 담겨있다.


이번 인문예술콘서트는 이러한 세종과 정조의 애민정신과 과학의 발전을 조망하는 행사다.



▲ 왼쪽부터 신병주 교수, 김호 교수, 국악 하이브리드 밴드 ‘타니모션’(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첫 강연으로는 한국방송(KBS) ‘역사저널 그날’의 역사학자 신병주 건국대 교수가 출연해 ‘세종, 새로운 과학의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자격루와 훈민정음으로 대표되는 조선 초기 과학·기술의 발전과 세종의 리더십을 설명한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원통함을 없게 하라’의 저자 김호 경인교대 교수가 ‘정조, 새로운 법의학의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정약용과 그의 저서 흠흠신서 및 그 속에 담긴 조선시대 과학적 수사와 법의학에 대해 강연한다.


신 교수와 김 교수는 강연 뒤 ‘비슷하지만 달랐던 애민군주 세종과 정조’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며 2013년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 대상을 수상한 국악 하이브리드 밴드 ‘타니모션’의 공연도 열린다.


매달 1∼2회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무료로 열리는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은 그동안 국악가 황병기, 무용가 안은미, 시각디자이너 안상수, 건축가 오영욱 등이 참여해왔으며 이번 특별편에 이어 다음달 14일에는 예술가의집에서 음악평론가 차우진의 사회로 한국 힙합 1세대인 엠씨메타와 함께 ‘힙합:한국어의 운율’을 내용으로 열린다.


관람 신청은 행사일 2주 전부터 문체부와 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인문정신문화 온라인서비스 ‘인문360°’(inmun360.culture.go.kr)에서 할 수 있으며 유튜브, 네이버 티브이(TV)캐스트 등에서도 볼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조선의 찬란했던 과학의 발전도 인간을 향한 마음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오늘날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역사를 바탕으로 과거에서 현재의 답을 찾는 ‘인문예술콘서트 오늘 특별편’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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