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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알레포 '인도주의 휴전'기간 하루 더 연장" 김가묵
  • 기사등록 2016-10-21 14: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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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시리아 알레포에 대한 `인도주의 휴전` 발표로 공습이 중단된 가운데 20일(현지시간) 반군 개최 지역인 칼라사(Kalasa)의 모습. 대부분의 건물은 버려지거나 손상을 입었다. KARAM AL-MASRI / AFP[제공자ⓒ 뉴스21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러시아가 시리아 알레포의 '인도주의 휴전' 시간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20일(현지시간) "최고사령관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공격 중단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며 시리아 정부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군과 시리아 정부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인도주의 휴전 기간으로 정하고 알레포 공격을 중단했다. 


그러나 UN과 국제사회에서는 구호활동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계속됐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프랑스와의 3자 회담 뒤 연장 의사를 밝혔다. 


유엔은 휴전이 유지되면 21일 알레포에서 첫번째 의료 대피를 수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유엔은 중환자 200여 명을 시리아 정부군이 장악한 알레포 서부나 반군이 통제중인 이드리브 등 원하는 곳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공격이 멈춘 동안 반군 지역의 주민들과 반군 대원들에게 도시를 떠나라고 종용했으며 20일 알레포에서는 반군 장악 지역을 벗어나는 통료 8곳이 열렸다. 


그러나 일부 민간인들은 떠나고 싶지만 (떠나는 것이) 더욱 안전할 것이라는 확신을 원한다고 말했다. 


네 아이의 아버지인 모하메드 샤야흐씨는 "제일 먼저 떠나면서 내 삶과 가족이 위험(risk)를 안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반군이 시민들의 대피를 막아 방해하고 있으며 휴전을 위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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