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LPGA 골프 여제들이 나섰다.
한복진흥센터(센터장 최정철, 이하 센터)는 우리 옷 한복을 전세계에 알리는 사업의 일환으로 13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에서 열리는 ‘2016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세계 정상의 골프 여제들을 통해 한복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알린다.
우선 센터는 12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프로암 갈라디너에서 한복패션쇼의 출품 한복 전체를 지원하고 전통 한복을 비롯해 현대적 디자인이 더해진 신한복, 웨딩한복 등 각기 다른 멋의 한복을 선보였다.
패션쇼에는 유소연(하나금융그룹), 박희영(하나금융그룹), 허미정(하나금융그룹),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산드라 갈(독일), 앨리슨 리(미국) 등 세계 정상의 골프 여제 7명이 한복 모델로 참여했다. 필드에서 고도의 집중력으로 승부를 펼치는 선수들이 개성 넘치며 독창적인 디자인의 한복을 입고 런웨이를 걷는 모습은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한복의 세계화 가능성을 알렸다.
이번 패션쇼에 참여한 뉴질랜드 국적의 한국계 골프선수 리디아 고는 “유치원 때 이후 한복을 입을 기회가 없었다. 한복패션쇼에서 생애 두 번째 한복을 입고 모델로 섰다. 무엇보다 이렇게 다양하고 아름다운 한복들을 알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행운의 상징인 붉은 색의 한복을 입은 산드라 갈 선수는 “내일부터 펼쳐질 경기에서 오늘 입은 한복의 좋은 기운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세리 선수의 끊임없는 열정과 강인한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동정에도 ‘봉황’이 새겨져 있다. 박세리 선수는 “뜻깊은 선물을 받아서 정말 감사하고 오랫동안 간직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세리 선수를 위한 한복은 무형문화재 구혜자 선생이 세상에 하나만 존재하는 한복으로 특별히 손수 제작하였다.
한복진흥센터 최정철 센터장은 “한복은 세계 어느 전통, 현대 의상들과도 견주어도 단연 아름답고 빼어나 어디서든 세계인들로부터 찬사를 받는 우리 자산이다. 이번 계기로 우리 옷 한복이 세계 골프팬들로부터 주목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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