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12일 포항종합경기장 만인당에서 열린 '2016 행복한 가게 나눔장터'에 참여해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 4000여점을 판매하며 소외계층 돕기에 나섰다.
'행복한 가게 나눔장터'는 가정에서 잘 쓰지 않는 물품을 기증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마련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자선바자회다.
포항시와 행복한 가게, 포항MBC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포항제철소와 포스코건설, 포스코캠텍, 외주파트너사협회를 비롯해 포항소재 기업, 자생단체, 읍면동 등 47개 단체가 참여해 의류, 잡화, 도서, 가전제품 등 다양한 물품들을 기증받아 판매에 나섰다.
이날 나눔장터에서는 대부분의 물품이 1000~5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필요한 물품을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고 행사 수익금은 또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고 하니 기분 좋게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임직원 및 가족들은 이날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물품의 수집과 분류, 진열, 판매 등을 도왔다.
행사장에는 많은 시민이 찾아 바자회뿐 아니라 부대행사로 운영된 명사 기증품 경매, 먹거리장터 등에도 큰 호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