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강진 이후 1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지진으로 인한 사고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지진 대비 화학사고 실전모의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은 포항제철소 11일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에서 지진 발생 후 화재·누출·인명사고 등 2차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 대한 조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50여 명의 직원들은 진도 6.3의 지진 발생 후 일어난 화재와 인명사고와 진도 6.0 여진 후 유독물질 누출사고와 인명사고 등 2가지 시나리오로 훈련이 이뤄졌다.
모두 5단계로 진행된 훈련과정은 지진발생부터 초동조치, 화재진압, 화학사고 대응, 상황 종료까지 30분 이내에 이뤄졌다.
이들은 지진에 따른 재난상황에서의 비상대응절차와 예상규모를 초과하는 지진에 대한 대응요령을 지켜봤다.
김학동 소장은 “지진에 대비해 현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파악해 시설보강 조치를 하고, 신속한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실전훈련·교육 등의 조치도 동시에 실시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제철소 구현을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5월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유해화학물질 누출 통합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화학시설 개선투자 추진·자연재난 대비 비상대응프로세스 보완 등 선진화된 화학물질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