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황 총리 “근거없는 주장으로 국론 분열돼선 안돼”
  • 윤만형
  • 등록 2016-09-27 18:06:51

기사수정
  • - 영상국무회의 주재…“북핵·한진해운 사태 등 현안에 신속 대응”




황교안 국무총리는 “사실과 다른 근거없는 주장이나 불필요한 반목으로 국론이 분열되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제5차 핵실험과 해운업 등의 구조조정, 이런 상황들이 여러가지로 녹록치 않은 가운데 지진까지 겹쳐 어느 때보다 엄중해진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모든 국무위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안위와 경제 그리고 민생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흔들림 없이 국정에 임해 달라”며 “북핵 문제, 한진해운 법정관리, 지진 피해 복구 등 우선 시급한 당면 현안에 대한 신속하고 면밀한 대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28일부터 시행되는 ‘청탁금지법’과 관련해서는 “청탁금지법이 안정적으로 정착돼 맑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시행초기부터 혼란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석이 불명확한 경우 권익위의 유권해석을 활용하고 관계부처 간 충분히 협의해 불필요한 논란의 소지를 없애야 한다”며 “공직자들이 오해소지를 차단한다는 생각으로 대민 접촉을 회피하는 등 소극적 자세로 업무에 임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직무수행을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지진피해 대책과 관련해 “관계부처 합동 ‘긴급복구지원단’을 중심으로 피해 건축물 등의 조속한 복구와 각종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심리 상담을 대폭 늘려서 피해 지역 주민들이 불안감을 극복하고 심리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면밀히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 총리는 “지진정보 전파체계개선, 주요 시설물 내진보강 강화 등 각 분야별로 빈틈없는 ‘지진방재종합대책’을 확실하게 마련해 달라”며 “각 부처에서는 수학여행이나 관광, 단체 워크숍 등의 각종 행사나 회의를 경주지역에서 진행하는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안들을 적극 강구해서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