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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의 성지로 도약하는 충북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16-08-22 17: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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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내달 2일 1회 세계무예마스터십 개막식


▲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회식 무대 시안(사진제공: 충북도청)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개회식이 내달 2일 저녁 7시 30분 청주대석우문화체육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특히 개회식의 키워드는 ‘충북에서 하나가 되는 세계의 무예’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하 무예마스터십)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8일까지 7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메달 경쟁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것이 개회식이다. 개회식은 개최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느낄 수 있어 대회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로 손꼽힌다. 


이 때문에 처음으로 시작되는 무예마스터십 개회식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전 직원은 이번 개회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직위 측은 무예마스터십 개회식에 대해 올림픽과 쌍벽을 이루는 세계무예올림픽의 창시로, 세계의 무예가 하나되는 우정의 무예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세계 무예의 성지(聖地)로 도약하는 충청북도(청주)를 표현하며, 대회를 찾은 각국의 참가자들이 모두 쉽게 이해하고 마음을 모아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될 것이라고 조직위는 밝혔다. 


개회식은 ▶특별공연 ▶식전행사(식전공연·VIP입장) ▶공식행사(선수단 및 참가국 국기입장·개회선언·선서·성화점화 등) ▶식후행사(주제공연 및 퍼포먼스·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특별공연 및 식전행사에선 충북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인 중국 후베이성 무술대표단의 무당파 무술시연을 시작으로 ‘점프’공연단의 Martial Arts 퍼포먼스와 칸&문 댄스팀의 모션그래피티와 락킹 퍼포먼스가 결합된 공연이 선보여진다. 


이어 청사초롱 손님맞이 행사가 진행되는데, 공동위원장 및 집행위원장 등이 입장하며 종목별로 선수단이 들어온다, 참가국의 국기는 별도로 행사장에 들어오며 입장 순서는 알파벳순으로 진행된다. 


공식행사의 시작은 태극기 입장 및 게양과 KBS어린이합창단의 애국가 합창으로 시작된다. 이어 이승훈(청주시장) 집행위원장의 환영사와 이시종(충북도지사) 조직위원장의 대회사, 국내·외빈들의 축사와 한덕수 공동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공식행사가 시작된다. 


또 선수·심판 대표의 선서를 서정진(셀트리온 회장) 공동위원장이 받게되며 이후 상당산성에서 채화된 성화가 점화된다. 성화최종주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선수단이 퇴장하고 3막으로 구성된 식후주제공연이 열린다. 


▶제1막 ‘울림, 역동의 서막’을 주제로 한 타악공연 ▶제2막 ‘조화, 세계 무예의 만남과 어울림’을 주제로 15개 종목 무예시연팀의 시연 연출 ▶제3막 ‘화합, 하나된 미래’를 주제로 마샬아츠 비보이, 합창, 무예시연팀 등 합동 공연이 펼쳐지며 관람객 만국기 세레모니로 세계인의 화합과 성공을 기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4인조 걸그룹 ‘마마무’와 7인조 남자아이돌 ‘비투비(BTOB)’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개회식에 앞서 무예마스터십을 찾은 VVIP 350여명을 대상으로 환영리셉션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찬식 사무총장은 “1회 대회이니만큼 개회식에서 무예의 성지가 충북임을 강조하며, 선수와 관객이 화합하는 무대로 만드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역대 최대규모로 열리는 무예대회이니만큼 도민여러분께서 직접 경기장에 찾아오셔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아이돌의 축하공연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청주체육관 등 청주 일원에서 전 세계 무예 종목별 고수들이 국가대항으로 실력을 겨루는 무예 분야 세계종합경기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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