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름방학을 행복하게 마무리하는 방법…대구오페라하우스 가족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 장은숙
  • 등록 2016-08-19 14:43:51

기사수정
  • - 레치타티보를 우리말로 바꿔 공연함으로써 7세 이상 누구나 즐길 수 있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온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문화생활인 가족오페라 <마술피리>를 개최한다.

모차르트 마지막 걸작 오페라 <마술피리 Die Zauberflöte>는 사랑과 모험이 가득한 동화 같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왕자 ‘타미노’와 공주 ‘파미나’, 공주의 어머니이자 악당으로 등장하는 ‘밤의 여왕’, ‘밤의 여왕’과 대응해 선을 지키는 인물 ‘자라스트로’ 그밖에 ‘파파게노’와 ‘파파게나’, ‘밤의 여왕’의 세 시녀 등이 펼치는 이야기를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여름방학 특집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구성하여 내놓게 된 것.


2막에서 ‘밤의 여왕’이 부르는 ‘지옥의 복수심 내 마음 속에 끓어오르고 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와 1막 왕자의 ‘천사 같은 모습 Dies Bildnis ist bezaubernd schön’ 등 주요 아리아는 원어로 연주하여 예술적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주며, 대신 대화 형식의 레치타티보를 우리말로 재미있게 바꿔 공연함으로써 7살 이상 어린이들부터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발굴한 젊은 성악가들이 주·조역으로 출연, 더욱 생기 넘치고 재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린이, 청소년들이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친해질 수 있도록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공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펼쳐질 더위탈출 이벤트! 푹푹 찌는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버릴 ‘얼음터널’을 통과한 다음, 오페라 의상체험, 페이스페인팅도 참여해보고, 신기한 마술쇼도 함께할 수 있다. 가족오페라 <마술피리> 한 편으로 여름방학은 해피엔딩이다.


한편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기쁨’을 선사하기 위하여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특별히 ‘삼삼오오 패키지’를 구성하였다. 3명 이상 모이면 30% 할인, 5명 이상 모이면 50% 할인하여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둘보다 셋이 좋고, 셋보다 다섯이 좋은 공연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두루두루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가족이 함께함으로써 오페라와 더욱 친밀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2017년부터는 어린이를 위한 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가족오페라를 제작, 평일 오전시간대를 활용하여 장기 공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이번 공연에 앞서 8월20일(토) 오후 5시에는 시지동에 있는 ‘아트센터 달’에서 <마술피리> 프리뷰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는 지난 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달구벌신협 간 업무협약에 이은 행사로, 특별히 시지 인근 지역 관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한 온라인 예매와 전화예매가 가능하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1만원. 삼삼오오 할인패키지를 적용하면 30%, 50% 할인이 가능하다. 아트센터 달 공연의 경우 전화예매만 가능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