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주시 어린이급식 안전하고 든든해요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16-08-08 18:55:13

기사수정
  • - 17억 원 들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3곳 운영


▲ 어린이급식 관리지원센터 위탁운영 협약식(사진제공=청주시청)



최근 전국에서 잇따라 부실급식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가 영양가 높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청주시는 어린이의 영양 증진과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17억 원을 들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3곳을 설치‧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지자체 중 최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어린이급식센터)는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199곳에 설치‧운영되고 있다. 

청주시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3곳을 운영하며 그 어느 지방자치단체보다도 어린이 급식의 안전관리를 위해 선도적이고 발 빠른 관리를 펼치고 있다. 

어린이급식센터는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어린이에게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대통령령이 정한 급식소에 설치․운영할 수 있다.청주시와 규모가 비슷한 수원시, 성남시, 용인시, 안산시, 천안시는 각 1곳, 부천시, 전주시 등은 2곳만 설치‧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 청주시소규모 전담 어린이 급식지원센터 개소식(사진제공=청주시청)



△어린이집 급식 꼼꼼하고 안전하게 


어린이급식센터가 관리하는 급식소는 상당․서원구 어린이급식소 242곳 1만88명, 흥덕․청원구 270곳 1만4449명, 가정어린이집 290곳 3978명 등 총 802곳 2만8515명이다. 

어린이급식센터에 등록돼 관리 받고 있는 급식소는 상당․서원구 어린이급식소 211곳 7493명, 흥덕․청원구 218곳 8361명, 소규모전담 160곳 2223명 등 모두 589곳 1만8077명이다. 

많은 어린이급식소가 등록 관리를 꺼려하는 가운데도 전체 등록대상 어린이집의 73%인 589곳이 어린이급식센터에 등록해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을 받고 있다. 


△맞춤형 급식 컨설팅‧영양교육도 


어린이급식센터에서는 영양사가 고용되지 않은 100명 이하 어린이 보육시설,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급식 관련 전문 인력들이 배치돼 관할 구역 내 영양사가 직접 방문해 급식소의 위생․영양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즉 안전한 식재료의 위생적 관리, 연령별 영양요구량에 맞게 과학적으로 설계된 식단제공 등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급식 컨설팅과 영양교육 프로그램 및 안전한 급식환경을 위한 종사자 위생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상당서원, 흥덕청원, 소규모 전담 등 3곳의 어린이급식센터에서는 어린이급식에 대한 위생과 영양상태 등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지난 해 11월에 전국 최초로 20명 미만 소규모전담 어린이급식센터를 추가 설치해 총 3개의 어린이급식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 2억3000만 원, 2013년 5억7000만 원, 2014년 9억 원 등 꾸준히 지원해 총 17억 원의 예산을 투자했다. 



정용심 청주시 위생정책과장은 “앞으로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관내 100명 미만 어린이보육시설의 급식소가 의무적으로 어린이급식센터의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등록의무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모든 어린이가 좀 더 체계적인 영양관리와 철저한 위생관리를 받는 안전한 급식환경을 조성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하는 데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