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화그룹-카이스트, 대전지역 중학생과 ‘융합과학 탐구캠프’ 개최
  • 장은숙
  • 등록 2016-08-03 13:35:00

기사수정
  • - 참석률이 95%를 넘을 만큼 높은 호응

한화그룹이 카이스트(KAIST)와 함께 8월 1일부터 3일까지 대전 카이스트에서 과학기술 영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융합과학 탐구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는 과학에 관심과 열정이 높은 대전지역 중학생 44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의 멘토는 10여명의 카이스트 재학생들이 나섰다. 이들은 친동생 나이의 중학생들과 함께 과학탐구실습 경험을 공유하고, 카이스트 및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최첨단 과학 시설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태양에너지를 모아 음식을 데우거나 익히는 태영열 조리기를 직접 제작했으며, 전자제품의 두뇌역할을 하는 마이크로 컨트롤러(MCU)와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해 무선조종 RC 자동차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국내 최고의 미래최첨단연구의 대표 대학인 카이스트 연구실 탐방에서는,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세계 최초 미래형 다면 상영관인 ‘스크린엑스(ScreenX)’와 물체나 사람의 움직임으로 그대로 디지털 캐릭터의 애니매이션으로 나타낼 수 있는 ‘모션캡쳐스튜디오(motion capture studio)’를 체험하며 놀라워했다.


또한,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를 방문해 디지털초상화, 가상낚시, 한영자동통역기, 체험형학습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기술이 접목된 정보통신전시관을 체험하며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고 세계 정보통신 기술을 이끌고 있는 연구원의 특강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번 캠프는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전지역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된 미래과학자가 희망인 학생들은 지난 1학기동안 수학 및 과학 과목을 중심으로 온라인 수업과 함께 모두 다섯 차례 오프라인 수업에 참여했다. 과학에 관심이 높은 학생들이라 강의마다 참석률이 95%를 넘을 만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학기에도 7회에 걸친 온·오프 병행 수업과 겨울방학 캠프가 열린다.


캠프에 참가한 용전중학교 1학년 이제왕 학생은 “집이나 학교에서 하기 어려운 과학 실험을 직접 해볼 수 있어 좋았고, 카이스트 연구실이나 한화케미칼 연구소 등을 견학하면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참가소감을 밝혔다.


멘토로 참가한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3학년 권용휘 씨는 “이번 캠프를 통해 불과 몇 년전 저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며 “다소 어려운 주제나 수업인데도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계열사별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교육 활성화와 창의적 인재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한화건설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화건설과 함께하는 건축학교’를 진행하고 있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자사에서 근무 중인 파티셰, 아쿠아리스트, 플로리스트, 문화공연기획자 등 임직원들이 직업소개와 체험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