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여기저기에 달라붙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던 껌이 ‘예술 작품’으로 변신했다.
광주 광산구 운남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김연숙)는 한사랑병원 앞 인도 50m 구간에서 ‘껌그림 페인팅’을 지난 25일부터 이틀 간 진행했다.
‘껌그린 페인팅’에는 100여 명의 청소년과 주민이 참여했다. 학생과 주민들은 누군가 길바닥에 뱉어 놓은 껌을 예쁜 색깔의 껌과 그림으로 탈바꿈시켰다.
참석자들은 조만간 다시 모여 각자의 작품을 확인하고, 칼로 떼어 내 간직하거나 ‘껌그림’ 전시회도 가질 계획이다.
김연숙 운남동 자원봉사캠프장은 “거리 미관도 단장하고, 기초질서를 지키는 시민의식도 함양하기 위해 껌그림 페인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식을 일깨우는 자원봉사가 뿌리내리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