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는 25일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장기신용등급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 등재’를 주제로 마켓코멘트를 발표했다.
배출가스 및 소음 관련 시험성적서 조작 사태로 폭스바겐, 아우디, 벤틀리 브랜드의 이슈 차량 총 34개 차종, 79개 모델에 대하여 환경부의 인증취소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이하 ‘AVK’)가 2016년 7월 25일부터 자발적으로 이슈 차량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인증 기간 동안 신규 영업물량 취급이 급감하며 회사의 사업기반 및 재무안정성이 구조적으로 약화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회사의 장기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Credit Watch) 대상에 등재한다.
시나리오 테스트 결과, 인증 기간이 6개월 이상 장기화되는 경우 판매 재개 시점의 총채권 규모가 2.0조원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총채권 규모 감소로 회사의 시장지위가 약화될 우려가 상존하며, 신인도 저하로 인한 Volkswagen 및 Audi 소비자 이탈, 영업부진으로 인한 딜러망 축소 등 사업안정성이 저하되며 회사의 전반적인 사업위험이 고조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재무위험 측면에서 총채권 감소로 연체율 희석 효과가 축소되는 가운데, 영업환경 악화로 딜러사 대상 대출채권의 부실화가 발생할 경우, 1개월 이상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가 저하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사항을 고려하여 NICE신용평가는 이슈 차량의 판매중단 기간 및 총채권 규모, 폭스바겐 및 아우디 차량의 수입차시장 내 점유율 추이, 조정총자산순이익률 등을 통해 회사 사업위험의 변동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1개월 이상 연체율 수준 등 재무위험의 추세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등급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Captive 캐피탈사로서 폭스바겐 그룹 내 회사의 전략적 중요성 변화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신용등급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