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최근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의 개체수 증가로 농작물 및 인명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야생동물의 개체수 조절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작물 수확기를 앞두고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7월부터 11월말까지 5개월간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확대하여 구성·운영한다.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남획방지를 위해 밀렵감시단 등 동물보호단체 1인 이상 포함하여 30명 이내로 구성되며 시장․군수의 사전 포획허가를 받아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신고가 있을 경우 즉시 출동하여 구제활동을 하게 된다.
중점 포획 대상은 그간 개체수가 크게 늘어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이며 해당 지역 특성에 따라 멧비둘기, 청설모 등에 대하여 추가로 지정할 수 있다.
수렵장 운영은 경상북도를 크게 4개 지역으로 나누어서 권역별로 매년 순환수렵장을 설정운영하며, 2016년에는 7개 시·군이 동시에 수렵을 시작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유해야생동물을 구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